과식과 야식 (칼로리, 혈당, 식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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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을 먹고 두 시간도 안 됐는데 손이 자꾸 냉장고로 향한다면, 그건 배가 고픈 게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저도 퇴근하고 나면 습관처럼 뭔가를 집어 먹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루 종일 먹은 음식을 떠올려보면 '그냥 조금씩 먹었는데?' 싶지만, 실제 칼로리를 더해보면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숫자가 나옵니다. 오늘은 과식과 야식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칼로리와 혈당 수치 변화를 중심으로 제 경험을 섞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식사량은 '느낌'이 아니라 '숫자'로 봐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이 먹는 양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라면 한 개, 밥 반 공기, 간식은 조금. 머릿속으로는 충분히 절제하고 있다고 느꼈는데 실제로 따져보면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블루베리 크림빵 한 개 반의 칼로리는 약 500kcal입니다. 이것만으로 성인 여성 한 끼 권장 섭취량에 맞먹습니다. 그런데 이걸 간식으로 먹으면서 별로 많이 먹은 것 같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저 역시 '간식은 간식이지'라는 생각으로 식사와 별개로 취급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간식 하나가 끼니 하나와 맞먹는다는 사실을 수치로 확인하고 나서야 실감이 됐습니다. 총에너지섭취량(Total Energy Intake)이란 하루 동안 음식과 음료를 통해 몸에 들어온 모든 열량을 합산한 값입니다. 한 번의 폭식이 아니라 식사, 간식, 음료까지 포함해서 봐야 정확한 수치가 나옵니다. 재택근무가 늘어난 이후 이 수치가 자신도 모르게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집에 있으면 부엌이 가까워서 무심코 손이 가는 빈도가 늘기 때문입니다. 저도 재택하는 날은 일하면서 간식을 달고 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액상 음료는 포만감은 거의 주지 않으면서 칼로리를 조용히 쌓아올립니다. 오렌지 주스 한 잔, 탄산음료 한 캔이 식사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루 총섭취량을 계산할 ...

눈 건강 관리 (마이봄샘, 안구건조증, 백내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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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뻑뻑하고 침침한 날,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긴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뻑뻑함'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마이봄샘 기능 저하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뒤로, 눈 관리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2주간의 실천만으로 시력 측정 결과가 바뀐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나서 더 이상 눈 불편함을 그냥 넘기기 어려워졌습니다. 마이봄샘이 막히면 생기는 일 솔직히 저는 눈물이 부족해서 눈이 건조해진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눈물샘에서 눈물이 덜 나오는 것이 안구건조증의 전부인 줄 알았던 거죠. 그런데 실제로는 조금 다릅니다. 안구건조증(Dry Eye Syndrome)은 눈물의 양이 부족한 경우뿐만 아니라, 눈물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여기서 핵심이 바로 마이봄샘(Meibomian Gland)입니다. 마이봄샘이란 눈꺼풀 가장자리에 자리한 피지샘의 일종으로,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유성 물질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쉽게 말해, 눈물 위에 얇은 기름막을 입혀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보호해주는 역할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거나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면 이 분비구가 굳은 기름으로 막히게 됩니다. 그러면 눈물층의 유지력이 떨어지고, 눈이 쉽게 뻑뻑해집니다. 마이봄샘 기능 장애(MGD, Meibomian Gland Dysfunction)는 안과에서 안구건조증 환자의 상당수에서 발견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저 역시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들여다보면서 눈을 혹사시켜 왔는데, 눈 위생 관리는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사실이 좀 무거웠습니다. 안구건조증 개선을 위한 눈꺼풀 관리 3단계 막힌 마이봄샘을 관리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제가 직접 해봤는데, 처음엔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 싶었지만 며칠 지나니 눈이 아침에 덜 뻑뻑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

질병의 공격과 방어 (위험인자, 면역력, 대장암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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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담배 끊으세요, 운동 하세요, 술 줄이세요"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 말들이 오래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병을 공격과 방어의 구조로 이해하고 나서야 비로소 건강관리가 죄책감이 아닌 전략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병에 걸리면 내 잘못인가 — 위험인자를 다시 보다 저도 처음엔 몸에 이상이 생기면 가장 먼저 스스로를 탓했습니다. 운동을 게을리했나, 음식을 잘못 먹었나,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특히 나이가 들면서 주변 지인들 사이에서 혈압이나 혈당 이야기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면서 "건강관리를 못 하면 결국 벌을 받는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접근이 실은 의학이 아니라 도덕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위험인자(risk factor)란 특정 질병의 발생 확률을 통계적으로 높이는 요인을 뜻합니다. 즉 위험인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병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없다고 해서 안전이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자동차를 오래 타면 부품이 고장 날 수 있듯이, 몸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그걸 도덕적 실패로 받아들이면 오히려 필요한 치료나 검진을 미루게 됩니다. 사람의 기대수명이 40대에 머물렀던 시절이 불과 100여 년 전입니다. 당시 수명을 짧게 만든 주요 원인은 개인의 나쁜 생활습관이 아니었습니다. 영양 부족과 공중위생(public hygiene)의 부재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공중위생이란 지역사회 전체의 환경을 위생적으로 유지하여 감염병을 예방하는 체계를 말합니다. 하수도가 갖춰지고 질소 비료를 통해 식량 생산이 늘어난 것, 이 두 가지가 수명 증가의 90%를 설명한다는 데이터는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공격과 방어로 질병 구조 이해하기 — 면역력이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건강 정보는 "이걸 하지 마세요" 형태로 전달됩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 방식...

염증의 진짜 의미 (면역반응, 만성염증,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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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에 걸릴 때마다 목이 붓고 열이 나면 '염증이 생겼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당연히 염증이 뭔가 나쁜 것이 생긴 거라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불편한 증상들이 사실 우리 몸이 외부 침입자를 막아내고 있다는 신호였습니다. 염증을 무조건 제거해야 할 적으로 봐왔던 시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면역반응, 염증이 생기는 진짜 이유 일반적으로 염증은 몸에 해롭고 없애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피부에 뾰루지가 생기거나 상처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면 빨리 진정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였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염증이 생겼다는 건 사실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염증(炎症)이란 한자 그대로 '불꽃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영어로는 인플라메이션(Inflammation)이라 하는데, 라틴어 '인플라마레(inflammare)'에서 왔고 '몸 안쪽에 불이 났다'는 뜻입니다. 이름부터 몸속에서 무언가 격렬하게 싸우고 있다는 느낌을 주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대식세포(Macrophage)가 반응합니다. 대식세포란 조직 곳곳에 대기하며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잡아먹는 세포로, '많이 먹는 세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낯선 침입자를 발견하는 순간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대식세포만으로 감당이 안 될 만큼 침입자가 많아지면, 혈액 속 백혈구에 신호를 보냅니다. 그 신호를 받고 달려오는 것이 호중구(Neutrophil)입니다. 호중구란 백혈구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세포로, 감염 부위에 제일 먼저 투입되는 돌격대 역할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혈관 벽 틈으로 혈장 성분이 조직으로 새어 나오는데, 이것이 부종(浮腫)입니다. 부종이란 조직에 액체 성분이 고여 부어오르는 상태를 말하며, 호중...

다시마 두피팩 (알긴산, 두피 상열감, 탈모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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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워를 마치고 배수구를 내려다보다가 머리카락이 생각보다 많이 빠진 것을 발견했을 때,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 번 더 세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환절기만 되면 유독 그 불안함이 커졌고, 탈모 샴푸와 두피 토닉을 이것저것 써봤지만 효과는 늘 반쪽짜리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시마 두피팩의 핵심 성분과 원리를 꼼꼼히 따져보고, 실제로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는지 솔직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두피 상열감, 탈모와 어떤 관계일까 운동을 할 때 온몸에는 땀이 별로 없는데 두피에서만 유독 땀이 쏟아지는 경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갖고 있습니다. 저 역시 30대 들어 헬스장에서 그 현상을 처음 느꼈고, 처음에는 그냥 운동 강도의 문제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 빠짐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이것이 단순한 땀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상열하한(上熱下寒)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몸의 위쪽, 즉 머리와 상체 쪽으로 열이 과도하게 몰리고 하체는 오히려 차가워지는 신체 불균형 상태를 뜻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현상이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두피 쪽에 열이 집중되면 모공(毛孔)이 과도하게 확장되고 피지 분비가 늘어납니다. 모공이란 머리카락이 자라나오는 구멍으로, 이것이 비정상적으로 열려 있으면 모근(毛根), 즉 머리카락의 뿌리가 두피를 붙잡는 힘 자체가 약해집니다. 실제로 두피 온도와 탈모의 연관성은 여러 연구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한피부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두피 환경이 무너지는 원인 중 하나로 혈류 이상과 과도한 열감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모낭(毛囊)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모낭이란 머리카락 하나하나를 감싸고 있는 주머니 구조로, 이 기능이 저하되면 발모 주기가 짧아지고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출처: 대한피부과학회 ) 탈모 샴푸나 토닉이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두피 온도가 높고 모공이 벌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

두피 관리법 (두피 노화, 소금 팩, 탈모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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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피는 얼굴 피부보다 최대 여섯 배 빠르게 노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이 사실을 모른 채 얼굴에만 신경 쓰다가, 밝은 조명 아래서 정수리를 보고 나서야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두피 노화와 탈모 원인, 지성·건성에 따른 소금 팩 활용법, 그리고 이 방법을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정리해봤습니다. 두피 노화, 얼굴보다 먼저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피부 관리라고 하면 얼굴을 먼저 떠올립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선크림은 꼼꼼하게 챙기면서 정수리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여름 자외선을 몸에서 가장 먼저 정면으로 받아내는 곳은 얼굴이 아니라 정수리입니다. 자외선(UV)이란 태양광선 중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한 빛으로, 피부 세포 DNA를 직접 손상시키고 노화를 가속화하는 주범입니다. 그 자외선이 하루 종일 머리 위를 내리쬐는데도 얼굴에는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르면서 정수리는 거의 무방비 상태로 내버려두는 셈이었습니다. 두피는 모낭(毛囊), 즉 머리카락이 자라는 뿌리를 품고 있는 조직입니다. 모낭이란 두피 안에 머리카락 하나하나를 감싸고 영양을 공급하는 주머니 형태의 구조물로, 이곳이 손상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결국 빠지게 됩니다. 저는 어느 날 머리를 감으면서 배수구에 걸린 머리카락이 예전보다 부쩍 많아진 것을 보고 처음으로 두피를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때까지는 그냥 나이 드는 거려니 했는데, 사실 그 이전부터 두피는 서서히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두피의 피지선 기능이 떨어지고 세포 재생 속도가 느려지면서 두피 자체가 딱딱하게 굳어갑니다. 이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제품을 발라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두피가 얼굴 피부와 같은 방식으로 관리를 필요로 한다는 것, 이게 제가 뒤늦게 깨달은 가장 중요한 사실입니다. 시니어 탈모의 진짜 원인 탈모 원인에 대해 일반적으로는 유전이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

마데카솔 기미팩 (성분분석, 주의사항, 피부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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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에서 몇 천 원짜리 상처 연고로 기미를 없앨 수 있다는 이야기, 저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마데카솔 겔과 비타민 C 가루를 섞어 팩을 만들면 기미와 잡티가 눈에 띄게 옅어진다는 건데, 기미 때문에 거울 보기 싫어진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귀가 솔깃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방법의 성분 원리를 뜯어보고, 직접 겪어보니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까지 솔직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거울 앞에서 멈칫하게 된 날부터 젊을 때는 몇 날 밤을 새워도 피부가 금방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햇볕을 잠깐만 쬐어도 볼 쪽이 유독 칙칙해 보이고, 작은 잡티 하나가 이상하게 크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기미라는 걸 인정하기까지 꽤 오래 걸렸습니다. 기미(색소침착)란 멜라닌 색소가 피부 특정 부위에 과도하게 쌓이면서 생기는 갈색 또는 회갈색 반점을 말합니다. 자외선 노출, 호르몬 변화, 피부 염증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며, 특히 자외선이 각질형성세포를 자극해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는 경로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 경험상 기미는 한 번 생기고 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보다는 조금씩 짙어지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좋다는 미백 크림을 찾아보게 되고,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갑니다. 마데카솔과 비타민 C 가루를 섞는 방법도 그렇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상처 연고를 얼굴에?' 싶었지만, 성분을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성분분석: 마데카솔 겔과 비타민 C 가루는 피부에서 어떻게 작용하나 마데카솔 겔의 주성분은 센텔라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 추출물, 흔히 병풀 추출물이라고 부르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에는 마데카소사이드(madecassoside)와 아시아티코사이드(asiaticoside)가 포함되어 있는데, 두 성분 모두 콜라겐(collagen) 합성을 촉진하고 손상된 피부 조직을 복구하는...

식초 세안법 (피부 pH, 피부 장벽, 애플 사이다 비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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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안을 열심히 할수록 피부가 더 거칠어진다면, 뭔가 잘못된 게 아닐까요? 저도 한동안 뽀득뽀득하게 씻어야 깨끗한 피부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오히려 꼼꼼하게 세안한 날 아침에 더 당기고 건조해지는 느낌이 반복됐습니다. 그 경험이 계기가 되어 피부 pH와 피부 장벽에 대해 제대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피부 pH와 피부 장벽, 왜 중요한가 피부 pH(수소 이온 농도 지수)란 피부 표면이 얼마나 산성 또는 알칼리성인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건강한 피부는 pH 4.5에서 5.5 사이의 약산성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 범위를 벗어나 알칼리성 쪽으로 기울수록 피부가 예민해지고 트러블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피부 장벽(Skin Barrier)이란 외부 자극과 수분 손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어막을 뜻합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보습력이 떨어지고, 외부 세균이나 오염 물질이 더 쉽게 침투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장벽을 유지하는 힘이 약해지면서 피부가 점차 알칼리화되는 것도 노화의 한 단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노화만이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나이 드는 거려니 했는데, 알고 보니 매일 쓰는 폼 클렌징이 꽤 강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반 폼 클렌징의 pH는 대부분 8에서 9 사이로, 세탁 세제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빨래를 많이 하면 옷감이 닳듯이, 이 강한 알칼리성 세안제를 매일 쓰면 피부 장벽이 서서히 얇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약산성으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 부분이 가장 큰 오해라고 봅니다. 약산성 클렌저란 그 제품 자체의 pH가 낮다는 뜻이지, 피부의 산도를 직접 바꿔주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의 pH를 실질적으로 낮추려면 피부 표면에 산성 물질을 직접 접촉시키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식초 세안을 처음 알게 됐을 때 든 생각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식초를 얼굴에 뿌린다는 발상이 처음에는 꽤 낯설었거든요. 음식에 쓰는 재료를 피부에 직접 쓴...

스마트폰 노트앱 스캔 (PDF변환, 지원금확인,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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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된 노트 앱 하나로 여러 장의 서류를 PDF 파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이 기능을 알기 전까지는 보험 청구 서류를 제출할 때마다 사진을 여러 장 찍어 하나씩 보내는 방식을 썼는데, 솔직히 그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미 손 안에 해결책이 있었습니다. 카메라 앱 말고 노트 앱을 써야 하는 이유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제출할 때 대부분 카메라 앱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런데 카메라 앱으로 찍은 사진은 JPEG 포맷(이미지 파일 형식의 일종)으로 저장됩니다. JPEG란 사진이나 그림을 저장할 때 쓰는 압축 파일 형식으로, 서류 제출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관공서나 보험사에서 요구하는 형식은 대부분 PDF(Portable Document Format)입니다. PDF란 어떤 기기에서 열어도 동일한 형태로 보이도록 설계된 문서 파일 형식으로, 여러 장의 서류를 하나의 파일로 묶을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노트 앱의 스캔 기능은 카메라 앱과 체감 차이가 꽤 있었습니다. 카메라 앱은 그냥 사진을 찍는 방식이라 빛 반사나 그림자가 그대로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노트 앱의 스캔 기능은 문서 인식 알고리즘(Document Detection Algorithm)을 사용합니다. 문서 인식 알고리즘이란 카메라가 자동으로 서류의 테두리를 감지해 사각형으로 맞춰주는 기술로, 종이가 조금 비뚤어져 있어도 자동으로 보정해 줍니다. 그래서 결과물이 실제 스캐너로 스캔한 것처럼 깔끔하게 나옵니다. 무엇보다 노트 앱 스캔 기능의 결정적인 장점은 여러 장을 연속으로 찍은 뒤 하나의 PDF로 합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험 청구를 예로 들면 진료비 영수증, 진단서, 처방전이 각각 따로 있어도 한 번의 작업으로 하나의 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진 세 장을 순서 맞춰 정리하고 하나씩 첨부하는 게 작은 스트레스였는데, 이 방법을 알고 나서는 그 과정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노트 앱으로 ...

스마트폰 카메라 AI 기능 (AI편집, 사진활용, 정보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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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을 몇 년째 쓰면서도 갤러리는 그냥 사진 보관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찍고, 확인하고, 가끔 지우는 것이 전부였죠. 그런데 갤러리에 숨어 있는 AI 편집 기능을 처음 써봤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사진 한 장을 이렇게까지 바꿀 수 있다는 게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AI편집 기능, 어디까지 가능한가 갤러리에서 사진을 고른 뒤 하단의 반짝이 아이콘을 누르면 생성형 AI(Generative AI) 편집 도구가 열립니다. 생성형 AI란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이미지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뜻합니다. 단순히 밝기나 색상을 조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사진 속에 없던 요소를 채워 넣거나 있던 요소를 자연스럽게 지워버리는 일이 가능합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여행 사진에서 지나가던 행인을 지우는 작업이 생각보다 훨씬 매끄럽게 처리됐습니다. 예전 같으면 포토샵(Photoshop) 같은 전문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열어야 했을 작업입니다. 포토샵이란 어도비(Adobe)사가 만든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그 작업을 스마트폰 손가락 몇 번으로 처리하니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객체 제거(Object Removal) 기능도 눈에 띄었습니다. 객체 제거란 사진 속 특정 사물이나 인물을 선택해 배경과 자연스럽게 합성되도록 삭제하는 기술입니다. 지우고 싶은 부분에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고 생성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전봇대, 쓰레기통, 어색하게 들어온 낯선 사람까지 꽤 깔끔하게 처리됩니다. 위치를 옮기거나 크기를 조정하는 것도 같은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라이브 효과(Live Effect) 기능도 써봤습니다. 정지된 사진에 손가락을 위로 쓸어 올리면 메뉴가 나타나고, 라이브 효과를 선택하면 배경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영상처럼 변환됩니다. AI가 사진의 원근감과 피사체(被寫體), 즉 카메라에 찍히는 대상을 분석해서 움직임을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결과물을 처음 봤을 때 배...

유튜브 광고 차단 (브레이브 브라우저, 무료 설정, 프리미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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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14,900원을 내야만 광고 없이 유튜브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셨다면, 그건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는데, 브레이브(Brave) 브라우저를 직접 써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단순히 '공짜니까 무조건 좋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써본 경험을 토대로 뭐가 되고 뭐가 안 되는지, 어떤 사람에게 맞는 선택인지를 따져봤습니다. 광고 차단, 숫자로 보면 얼마나 심각한가 유튜브의 광고 정책을 먼저 짚고 가겠습니다. 유튜브는 영상 앞뒤와 중간에 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냅니다. 이때 광고 형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건너뛸 수 있는 인스트림 광고(Skippable In-Stream Ad)와 건너뛸 수 없는 논스킵 광고(Non-Skippable Ad)입니다. 인스트림 광고란 5초 후 건너뛰기 버튼이 활성화되는 형식이고, 논스킵 광고는 말 그대로 끝까지 봐야만 하는 광고입니다. 제가 직접 측정해본 건 아니지만, 유튜브에서 20분짜리 영상을 시청할 때 광고가 2~3번 끊기는 경우가 꽤 흔했습니다. 한 번에 15~30초씩만 잡아도 한 영상당 최대 1분 30초를 광고에 쓰는 셈입니다. 유튜브를 하루 1시간씩 본다고 가정하면 한 달에 약 45분에서 1시간을 광고 시청에 소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시간 낭비를 숫자로 환산하면 생각보다 크다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의 2023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 광고 수익만 31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출처: Alphabet IR ). 이 규모가 말해주는 건 유튜브가 광고를 얼마나 핵심 수익원으로 여기는지입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그 수익 구조의 직접적인 노출 대상이 되는 셈이죠. 브레이브 브라우저 설치와 실제 사용 경험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웹 브라우저(Web Browser)의 일종입니다. 웹 브라우저란 인터넷에 접속해 웹사이트를 열어주는 프로그램으로, 크롬(Chrome), 사파리(Safar...

세안 습관과 피부 장벽 (잘못된 세안, 꿀세안, 피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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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수를 열심히 할수록 피부가 나빠진다면 믿어지시겠습니까. 저도 처음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뜨거운 물에 거품 클렌저로 뽀득뽀득 씻고 수건으로 박박 닦는 습관을 바꾼 뒤, 세안 후 얼굴이 당기는 느낌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매일 두 번 하는 세안이 피부를 살리고 있는지, 아니면 조금씩 망가뜨리고 있는지 한 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된 세안이 피부를 늙게 만드는 이유 세수 후 얼굴이 당기면 깨끗하게 씻었다고 느끼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하루 종일 외출했다 들어오면 뜨거운 물로 씻어야 뭔가 개운했고, 거품이 풍성하게 나는 폼 클렌저를 써야 제대로 닦인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당기는 느낌을 깨끗함의 증거라고 착각했던 겁니다. 그런데 그 당김이 사실은 피부 장벽(Skin Barrier)이 손상됐다는 신호입니다. 피부 장벽이란 피부 표면을 덮고 있는 천연 보호막으로, 외부 자극을 막고 피부 내부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뜨거운 물은 이 보호막을 구성하는 천연 지질 성분을 녹여서 제거해 버립니다. 씻을수록 피부가 마르는 악순환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세안 온도는 33~35도 정도입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따뜻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미 피부에는 부담이 되는 온도입니다. 미지근하다 싶을 정도가 딱 맞습니다. 거품이 많이 나는 클렌저에 포함된 계면활성제(Surfactant), 즉 기름과 물을 섞어 오염물을 제거하는 화학 성분도 문제입니다. 이 성분이 피부에 필요한 세라마이드(Ceramide)까지 모두 씻어내는데, 세라마이드란 피부 세포 사이를 채워 수분 손실을 막는 지질 성분으로 피부 장벽의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 세라마이드가 빠져나가면 아무리 보습제를 발라도 금방 건조해집니다. 미국피부과학회(AAD) 에서도 자극적인 세안제의 반복 사용이 피부 보호막을 무너뜨린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수건으로 얼굴을 문지르는 습관도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눈가나 입가처럼...

잇몸병 관리법 (치주염, 잇몸마사지, 소금물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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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치할 때 피가 나도 '칫솔질을 세게 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긴 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게 치주염(齒周炎)의 초기 신호라는 걸 한참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치주염이란 치아 주변 조직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잇몸병의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방치하면 치아를 지탱하는 뼈까지 녹는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잇몸병이 전신 건강과 연결된다는 것, 솔직히 과장이라 생각했습니다 처음 잇몸병이 당뇨나 심혈관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좀 과장된 이야기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가 흔들리거나 잇몸이 붓는 문제가 심장이나 뇌와 무슨 상관이냐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근거가 단단했습니다. 약 102만 명의 데이터를 12년간 추적한 대규모 연구에서,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당뇨병, 심혈관 질환, 뇌졸중, 만성 신장병, 치매, 심지어 폐렴까지 발병 위험이 최소 14% 이상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의 당뇨 발병률은 건강한 사람의 2배 이상이라는 수치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당뇨 환자가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도 건강한 사람보다 3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어, 이 두 질환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치주과학회에서도 치주질환과 전신 건강의 연관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대한치주과학회 ).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치주낭(齒周囊)이라는 구조에 있습니다. 치주낭이란 잇몸과 치아 사이에 형성된 좁은 공간으로, 세균이 자리 잡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 여기서 증식한 세균과 그 부산물이 잇몸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이동하면서 혈관 곳곳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주된 설명입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라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의 연구 결과였습니다. 이 부분만큼은 진지하게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잇몸 마사지와 소금물 가글, 직접 써보니 이렇습니다 저도 직접 써봤는데, 해봤을 때 확실히 ...

믹스커피 한잔의 비밀 (프림 성분, 칼로리 비교, 적정 섭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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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믹스커피 한 봉지의 칼로리는 58kcal입니다. 저는 이 수치를 처음 확인했을 때 솔직히 예상보다 훨씬 낮아서 조금 허탈했습니다. 그동안 아침마다 믹스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오늘 또 먹었다'는 식의 죄책감을 느꼈는데, 따지고 보면 그 걱정이 얼마나 과했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믹스커피를 둘러싼 오해와 실제 성분 데이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프림의 정체, 야자유와 포화지방산의 진실 믹스커피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프림입니다. 프림에는 야자유(Palm Oil)가 들어 있고, 야자유는 포화지방산(Saturated Fatty Acid)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포화지방산이란 탄소 사슬에 수소가 꽉 차 있는 지방 구조를 말하는데, 흔히 '동물성 기름처럼 상온에서 굳는 나쁜 지방'이라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미지가 믹스커피 불신으로 바로 이어진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구분이 필요합니다. 야자유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은 중쇄지방산(MCT, Medium Chain Triglyceride)에 해당합니다. 중쇄지방산이란 탄소 사슬의 길이가 6~12개 수준으로 짧은 지방산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나쁘다'고 인식하는 포화지방산은 탄소 사슬이 20개 이상인 장쇄지방산(Long Chain Fatty Acid)인데, 중쇄지방산은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소화 경로도 다르고, 체내 흡수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실제로 중쇄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작용과 거의 무관하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되는 특성 때문에 일부 다이어트 식단에서 활용되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이 내용을 접했을 때 '그럼 프림은 억울하게 욕먹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과장은 있어도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모든 포화지방산이 무해하다는 뜻은 아니고, 섭취량과 전체 식단 맥락에서 봐야 한다는 전제는 항상 따라붙습니다. 칼로리와 당 함량, 숫자로 직접 비교해 ...

매일 먹는 양파의 놀라운 변화 (건강 성분, 올바른 섭취법, 꿀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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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를 매일 먹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제대로 먹고 있지 않았습니다. 된장찌개에 반 개 넣고, 고기 구울 때 곁들이는 정도가 전부였으니까요. 그런데 양파에 들어 있는 성분들을 제대로 들여다보니 그냥 흘려보내기엔 아까운 식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만병통치약'처럼 과장된 표현은 조금 걸러 들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양파를 다시 보게 된 이유 솔직히 말하면, 저는 양파를 채소 중에서도 가장 평범한 축에 속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냉장고에 떨어지면 마트에서 한 망 사다 놓는 정도.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양파에 들어 있는 성분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먼저 퀘르세틴(Quercetin)이라는 성분입니다. 퀘르세틴이란 양파를 비롯한 채소와 과일에 들어 있는 천연 폴리페놀(Polyphenol) 계열의 항산화 물질로,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 몸이 산화되는 속도를 늦춰주는 물질입니다. 폴리페놀이란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화합물로, 인체에 들어오면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냅니다. 그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건 프락토올리고당(Fructooligosaccharide)이었습니다. 프락토올리고당이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성분입니다.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라고 불리는 이 성분의 역할은 우리가 유산균 제품을 사먹는 이유와 맞닿아 있습니다. 유산균이 잘 자라려면 먹이가 필요한데, 양파가 바로 그 먹이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하버드 의과대학 영양학 연구팀 자료에 따르면 양파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에서 장내 유익균 비율이 약 23%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 하나 제가 직접 겪어보니 흥미로웠던 부분은 장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양파를 의식적으로 자주 먹기 시작한 뒤 한 달쯤 지났을 때, 속이 예전보다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식습관도 함께 바뀌고 있던 시기라 양...

혈전 배출 관리 (혈관건강, 예방식품,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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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원인의 약 60%, 심근경색 원인의 약 40%가 혈전 때문이라는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혈전이라는 말은 귀에 익었지만, 그게 나와 직접 연결된 이야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코로나 백신 이후 혈전 관련 이야기가 부쩍 많아지면서, 이 '조용한 시한폭탄'에 대해 제대로 한 번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혈전이란 무엇인가 혈전(血栓)이란 혈관 안에서 혈액이 굳어 만들어진 핏덩어리를 말합니다. 피가 흘러야 할 통로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는 것이니, 혈관을 막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대부분 혈관벽에서 시작되는데, 혈관벽이 손상되거나 혈류 속도가 느려지거나, 혈액 자체가 응고되기 쉬운 상태가 되면 혈전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갈 개념이 있습니다. 색전증(塞栓症)이란 혈전이 생긴 자리에서 떨어져 나온 덩어리가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다른 혈관을 막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전이 생겼다고 해서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이동한 혈전이 특정 혈관을 완전히 틀어막는 순간 심각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시한폭탄'이라는 표현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혈전 질환은 발생 위치에 따라 크게 둘로 나뉩니다. 동맥에서 생기는 동맥혈전증은 심근경색(心筋梗塞), 즉 심장 근육에 피가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괴사로 이어질 수 있고, 뇌경색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정맥에서 생기는 정맥혈전증은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육식과 인스턴트 위주의 식생활이 자리 잡은 우리나라에서는 이 두 가지 혈전 질환의 빈도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제가 직접 느낀 혈관 건강의 경고등 솔직히 말하면, 저도 한동안 혈관 건강에 무심했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고, 운동은 마음이 내킬 때나 나가는 수준이었고, 끼니는 간편식으로 때우는 날이 많았습니다. 몸에 이상이 없으면 괜찮다는 논리로 스스로를 설득했던 ...

밥 데우다 암걸리는 이유 (용기선택, 보관법, 영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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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실에 얼려둔 밥을 꺼내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마다 왠지 모르게 찜찜한 적 있으셨나요? 저도 한동안 그랬습니다. 전자레인지 찬밥을 데우면 암이 생긴다는 말이 돌 때, 무서워서 잠깐 멈칫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자레인지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찬밥을 데웠을 뿐인데 식중독? 밥을 상온에 두 시간 이상 방치하면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라는 세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란 열에 강한 포자를 가진 식중독균으로, 고온에서 조리해도 포자 자체는 살아남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상온에서 반나절 방치했던 밥을 전자레인지로 아무리 뜨겁게 돌려도 이 균은 꿋꿋이 살아남는다는 뜻입니다. 저도 예전에 아침에 지어놓은 밥을 저녁까지 밥솥 밖에 두었다가 그냥 데워 먹곤 했습니다. 그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꽤 위험한 습관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균에 의한 식중독을 '볶음밥 증후군'이라고 부를 만큼, 찬밥을 다시 볶거나 데워 먹다가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답은 단순합니다. 밥을 짓자마자 식기 전에 소분해서 냉동실로 직행시키는 것입니다. 상온에 두는 시간 자체를 없애버리면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증식할 기회도 사라집니다. 저는 지금은 밥을 지으면 먹을 양 외에는 바로 1인분씩 나눠 냉동실에 넣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었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으로 실천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배달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있지 않으셨나요? 용기 선택이 왜 중요한지, 저는 이 부분을 알고 나서 습관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배달 음식을 받으면 남은 걸 그 용기째 냉장고에 넣고 다음 날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일,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저는 거의 매번 그랬습니다. 문제는 플라스틱 용기를 반복해서 가열하면 수축과 팽창이 반복되면서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이 떨어져 나올 수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