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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최후의 신호 (전조 증상, 골든타임, 위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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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쥐어짜듯 아파야 심장이 이상한 거라고 생각하셨다면, 그 믿음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심근경색 환자 중 상당수는 체한 것 같다거나 어깨가 뻐근하다며 다른 곳을 먼저 찾습니다. 저 역시 피곤할 때 가슴이 답답하면 그냥 근육통이려니 했던 적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멀쩡해 보이던 분이 갑자기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안일함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이었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심근경색이 '체한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 심근경색(心筋梗塞, myocardial infarction)이란 심장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冠狀動脈)이 완전히 막히면서 심장 근육 일부가 괴사에 이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심장 근육이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병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증상이 전혀 전형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심장 근육의 말단부나 오른쪽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명치 아래쪽이 불편하거나 소화가 안 되는 느낌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관통(referred pain)이라고 하는데, 이는 통증이 발생한 실제 부위가 아닌 인접한 신경 경로를 따라 턱, 치아, 왼쪽 팔, 어깨 쪽으로 옮겨 느껴지는 현상입니다. 실제로 치과를 먼저 찾았다가 나중에서야 심장 문제임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고, 정형외과에서 어깨 엑스레이만 찍고 괜찮다는 소리를 들은 뒤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건강 관련 콘텐츠를 꽤 많이 봐온 편인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턱이 아프거나 이가 욱신거리는 증상이 심장 신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응급의학 전문의들도 수련 과정에서 이런 비전형적 증상에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직접 고백할 정도니, 일반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넘기는 건 더더욱 위험한 일입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증상 조합이 있습니다. 흉통 하나만으로는 판단이 어렵지만, 아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심장 문제를 진지하게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가슴이 뻐근하거나 답답한 느...